“이제 나도 투자 시작해볼까?”
예·적금으로만 돈을 모으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듭니다. 하지만 아무 준비 없이 무작정 시작했다가 수익은커녕 손실만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.
투자는 단순히 주식계좌를 만든다고 끝나는 게 아닙니다.
돈을 굴리기 전에 꼭 준비해야 할 3가지 기본 조건, 오늘 이 글에서 정리해드릴게요.
1. 비상금, 정말 충분히 확보하셨나요?
투자는 ‘쓰지 않을 돈’으로 해야 합니다.
갑자기 병원비, 자동차 수리비, 이직 공백 등이 생기면 투자금에서 꺼내 쓰게 되고, 결국 원치 않는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요.
체크리스트:
- 비상금 통장에 최소 200만~300만 원 이상 확보
- 사용한 경우에는 반드시 다시 채워놓기
- 투자금은 비상금과 완전히 분리된 ‘진짜 여유자금’일 것
비상금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다면, 아직은 투자를 시작할 때가 아닙니다.
2. 투자 성향을 먼저 파악하세요
“나는 안정형일까? 공격형일까?”
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있습니다. 이를 감당할 수 있는지 확인하지 않으면, 수익보다 스트레스가 더 커질 수 있어요.
실전 팁:
- 금융앱(토스, 신한알파 등)에서 무료 성향 진단 테스트 가능
- 성향별 추천 예시:
- 안정형: MMF, 채권형 펀드, CMA
- 중립형: ETF, 우량주
- 공격형: 개별 종목, 레버리지 상품 등
자신의 투자 성향을 모른 채 시작하면, 손실이 날 때 쉽게 흔들리게 됩니다.
3. 목표와 기간을 먼저 정하세요
투자는 목적 없는 행동이 아닙니다.
무엇을 위해, 얼마를, 언제까지 투자할 것인지를 먼저 정리해야 실패 확률이 낮아집니다.
질문 3가지:
- 이 돈은 언제 필요할 계획인가요? (예: 1년 후 이직 준비 자금, 3년 후 전세보증금)
- 이 돈이 사라져도 괜찮을까요?
- 내가 감당 가능한 최대 손실은?
예시:
- 1년 안에 써야 할 돈 → 투자 X / 예적금 유지
- 3~5년 후 쓸 예정인 돈 → 적립식 ETF 또는 분산 투자
- 10년 이상 → 장기 주식, 연금저축, IRP 가능
투자도 결국 돈의 사용계획표입니다. 이 계획이 명확할수록 리스크가 줄어듭니다.
마무리하며: 투자 이전에 점검이 먼저입니다
투자는 단순히 수익을 쫓는 행동이 아닙니다.
나의 상황, 성향, 목표에 맞게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지치지 않고 오래갈 수 있는 재테크가 됩니다.
지금 당장 주식에 뛰어들기보다는,
✔ 비상금은 충분한지
✔ 성향은 어떤지
✔ 목표는 명확한지
이 3가지만 먼저 점검해보세요.
그것이 바로 현명한 투자자의 첫걸음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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