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통장쪼개기와 월급 루틴을 어느 정도 익히고 나면
어느 순간부터 “조금씩 돈이 남기 시작하는” 시점이 찾아옵니다.
그런데 이때 대부분이 고민하죠.
이 남는 돈, 어떻게 써야 할까? 어디에 넣어야 후회 없을까?
오늘은 돈이 남기 시작했을 때 꼭 기억해야 할 자금 분배 전략을 알려드릴게요.
1. 남는 돈은 ‘여유자금’일 뿐, 목적이 생겨야 굴러갑니다
월말에 10만원, 30만원…
분명히 남긴 한데 어느새 사라져 있는 경우 많죠.
그 이유는 간단합니다.
“남는 돈”에는 목적이 없기 때문이에요.
✔ 남는 돈 → 곧 쓰게 되는 돈
✔ 의미를 부여한 돈 → 관리되는 돈
→ 남는 돈이 생기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
“이 돈의 용도를 구체화하는 것”입니다.
2. ‘저축-투자-소비’의 균형점을 찾으세요

돈을 무조건 모으기만 해서는 지속이 어렵고,
반대로 아무 계획 없이 쓰면 금방 무너져요.
추천 비율 예시 (월 남는 돈 기준)
항목 | 기본 비율 | 비고 |
저축 | 40~50% | 단기·중기 목표 자금 |
투자 | 30~40% | ETF, 펀드 등 장기 자산 |
소비 | 10~20% | 보상/가치소비, 자기관리 |
이건 ‘정답’이 아니라 기준점입니다.
당신의 상황에 맞게 비중을 조정하되, 세 가지를 모두 유지하는 게 핵심이에요.
3. 여유자금은 “보이지 않는 통장”에 넣어두세요
소비통장에 그대로 두면
“쓸 수 있는 돈”으로 인식돼서 결국 사라집니다.
✔ 잔액이 남는 순간
→ 별도 “여유자금 통장”에 옮겨두세요
→ 이 통장은 은행 앱에서 숨기기 설정해도 좋아요
또한, 여유자금 통장은
다음과 같은 용도 중 하나로 분리해둘 수 있어요:
- 투자용 마중물
- 여행/경조사/일시지출 준비
- 자기계발(강의, 도서 등)
4. '남은 돈'을 보너스가 아닌 '시그널'로 보세요
“남았네? 와 나 잘했네~” 하고 끝내지 말고,
이건 내 루틴이 작동 중이라는 신호라고 생각해보세요.
- 지출 조절이 잘 됐다는 뜻
- 소비 감각이 단련됐다는 의미
- 월급 플랜이 나에게 맞았다는 증거
✔ 그러면 남은 돈은 단지 보너스가 아니라,
다음 달을 더 잘 설계할 수 있는 데이터가 됩니다.
마무리하며
돈이 남는다는 건 단순히 절약에 성공했다는 뜻이 아닙니다.
“돈을 컨트롤하고 있다”는 증거예요.
이제부터는
남은 돈을 단순히 ‘쌓아두는 것’이 아니라,
“분배하고 활용하는 능력”으로 이어가보세요.
루틴을 완성하는 건
한 달의 시작이 아니라, 끝에서의 마무리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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