월급이 들어오는 날은 기분 좋은 날이죠.
그런데 통장에 돈이 들어오자마자 여기저기로 빠져나가고,
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"이번 달도 끝났다"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?
월급 관리는 '얼마를 썼는가'보다 '얼마를 남겼는가'에서 시작됩니다.
오늘은 월급날에 딱 무엇을 남기고, 어떻게 흘려보내야 하는지
실전적인 루틴을 소개할게요.
1. 통장에 ‘남겨야 할 것’과 ‘빼야 할 것’을 먼저 나눠보세요
월급을 받았다고 통장에 계속 두는 건 절대 추천하지 않아요.
우선순위는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:
구분 | 항목 | 설명 |
남겨야 할 것 | 이번 달 사용할 생활비 | 일상 소비용, 월 단위 기준 |
빼야 할 것 | 저축/투자/비상금 | 다른 통장으로 분리 이체 |
빼야 할 것 | 고정비(통신비, 월세 등) | 자동이체일 기준으로 맞춰두기 |
→ 핵심은 "쓸 돈만 통장에 남기고, 나머지는 다 빼버리는 것"입니다.
2. 월급 입금 → 즉시 ‘3분 이체 루틴’ 만들기
- 비상금용 통장으로 자동 이체 (10만원 등 고정)
- 저축/투자 통장으로 자동 이체 (30만~50만원 등)
- 생활비 통장에 ‘한 달치 소비액’만 남기기
예를 들어,
- 월급 250만원 중
- 고정비 80만 + 저축 50만 + 비상금 20만
→ 실제 소비 가능한 돈은 100만원입니다.
이걸 따로 떼어놓지 않으면, 어느 순간 돈이 사라진 느낌이 듭니다.
3. 통장을 '잔액 표시판'이 아닌 '한도표시판'으로 생각하세요
통장에 200만원 있다고 다 써도 되는 건 아니죠.
우리가 흔히 하는 착각은 “잔액이 많은 걸 보면 마음이 느슨해지는 것”이에요.
그래서 추천하는 방법:
- 소비용 통장에는 딱 이번 달 생활비만 남기기
- 그 외는 전부 분리
→ 통장은 잔액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, 이달 한도만 보여줘야 관리가 됩니다.
4. 생활비 통장은 하나, 소비 방식은 둘
생활비 통장을 딱 하나로 만들되,
사용 방식은 이렇게 나누면 좋아요:
분류 | 방법 | 설명 |
고정비 | 자동이체 | 월세, 통신비 등 정해진 지출 |
변동비 | 체크카드 or 간편결제 | 식비, 카페, 쇼핑 등 유동 소비 |
→ 생활비가 매달 비슷한 패턴으로 흘러가기 때문에
다음 달 예산도 점점 정교해집니다.
마무리하며
“돈이 왜 안 남을까?”라는 고민은
사실 “쓸 돈을 정하지 않았기 때문”일 때가 많습니다.
월급날에 통장을 열면 해야 할 일은 하나예요:
"딱, 이번 달 쓸 돈만 남기고 나머지는 흘려보내는 것"
이 루틴만 지켜도,
월말이 되면 통장을 열었을 때 처음으로 '돈이 남는 경험'을 하게 될 거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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