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비상금 통장은 CMA가 좋다는데, 파킹통장도 괜찮다고 하던데요?”
이 질문, 재테크 입문자라면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.
결론부터 말씀드리면,
둘 다 좋지만,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.
오늘은 CMA와 파킹통장을 비교하고
내게 맞는 비상금 통장 선택법을 알려드릴게요.
1. 비상금 통장, 왜 따로 만들까요?
비상금은 ‘갑자기 병원비가 필요할 때’, ‘카드값이 갑자기 부족할 때’
바로 꺼내 쓸 수 있어야 합니다.
그래서 비상금 통장은 다음 조건을 만족해야 해요:
- 수시 입출금 가능
- 이자가 아예 없진 않아야 함
- 보안이나 해지 조건 없이 바로 사용 가능
이 조건을 충족하는 대표 상품이 바로 CMA와 파킹통장입니다.
2. CMA 통장이란?
CMA(Cash Management Account)는
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수시입출금 가능 통장으로,
투자 상품에 돈을 굴리면서도 매일 이자를 받는 구조입니다.
특징은 이래요:
- 수익률: 연 2~3.5% 수준 (상품에 따라 다름)
- 종류: RP형, MMF형, 발행어음형 등
- 장점: 이자 매일 지급, 자동 투자 가능
- 단점: 원금 보장이 안 될 수도 있음 (MMF형, 발행어음형)
- 출금: 대부분 당일 가능, 일부는 D+1 처리됨
CMA는 투자 대기자금이나 여유자금 관리에도 적합해요.
3. 파킹통장이란?
파킹통장은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예금형 상품이에요.
일반 입출금통장처럼 자유롭게 입출금 가능하면서도
연 3~4% 수준의 이자를 주는 고금리 특판 상품도 있어요.
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수익률: 특판 기준 연 3~4%, 일반은 2%대
- 원금 보장: O (예금자보호 5,000만 원)
- 출금: 24시간 자유롭게 가능
- 주의사항: 우대 조건 있음 (잔액 유지, 이체 횟수 등)
파킹통장은 예금자보호를 중요시하거나 은행권을 선호하는 분께 추천입니다.
4. CMA vs 파킹통장 비교표
항목 | CMA 통장 | 파킹통장 |
수익률 | 2~3.5% | 2~4% (특판) |
예금자보호 | RP형 일부만 가능 | 대부분 가능 |
출금 자유도 | 즉시 or D+1 | 즉시 |
복잡성 | 상품구조 이해 필요 | 비교적 단순 |
추천 대상 | 여유자금/투자 대기자금 | 비상금, 단기예금 |
5. 그럼 비상금은 어디에 넣을까요?
상황 | 추천 통장 |
“난 무조건 안전하게” | 파킹통장 (예금자보호 O) |
“매일 이자 받고 싶어요” | CMA (RP형) |
“투자 계좌도 열어두고 싶어요” | CMA + 증권계좌 세팅 |
“모으는 중이라 출금 거의 없어요” | 금리 높은 특판 파킹통장 |
결국, 둘 다 써보는 것도 방법이에요.
비상금 200만 원이라면
- 100만 원: 파킹통장
- 100만 원: CMA(RP형)
이렇게 나눠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.
마무리하며
CMA와 파킹통장은
모두 ‘비상금 통장’으로 훌륭하지만,
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.
가장 중요한 건
그 돈을 ‘쓸 수 있는 곳’과 ‘쌓일 수 있는 구조’에 두는 것이에요.
지금 바로 내 비상금 통장을 점검해보세요.
당장 써야 할 돈, 쌓아둘 돈, 굴릴 돈의 경계가 명확해질 거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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